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학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관련 학문이 아직 일천하던 1959년에 창립되어, 지난 60여년 간 대한민국의 국토와 도시계획 분야를 선도하며 학술적 기틀을 다져온 가장 권위있는 학술공동체입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학회는 국토공간의 질서와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며 정책과 학문을 연결하는 지적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국토와 도시의 모습에는 선배 연구자와 실무자들의 치열한 연구와 실천의 흔적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또 하나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은 계획의 방식과 범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인구구조 변화, 지역 불균형과 같은 구조적 도전은 더욱 통합적이고 정교한 공간 전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회는 전통적인 계획이론의 축적 위에 데이터 기반 분석과 융합적 연구를 결합하여, 급변하는 계획환경 속에서도 학문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학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연구자와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진 연구자와 실무자의 창의적 시도가 학회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 연구모임, 정책 토론의 장을 더욱 개방하고,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이 연결되는 역동적인 학술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학회는 단순한 연구 교류의 장을 넘어, 미래 세대가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열린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의 협력,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 학계와 실무현장의 교류,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위해 학회는 소통의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학문적 성과가 실제 정책과 도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국토와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국토와 도시의 미래는 다양한 생각과 참여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학회의 가장 큰 힘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회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학술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