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제27대 회장 김찬호입니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작과 함께 한 우리 학회는 시대의 중요한 가치의 실현에 근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시대를 예측할 수 있는 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국토와 도시는 경제발전의 기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점차 일상생활에서도 빠질 수 없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다양한 가치를 품고 있는 국토와 도시는, 다수의 의견만도 아니고, 소수의 목소리만으로도 아닌 협의를 통해 미래를 향한 우리의 소망이 실현될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발전과 효율적 자원의 배분 간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은 지속해서 이루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어느 쪽의 가치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 역시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변화는 항상 우리 곁에 있습니다. 변화를 강조할 필요도, 또한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온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그간 쌓아온 소중한 전통과 가치를 지키고,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통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토·도시공간을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27대 회장 김찬호 드림